증조 할머니 기일입니다.
안식구가 정성들여 장만을 합니다.
맑은 술을 제주로 준비하지요
향을 사르지요
어동육서-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홍동백서-붉은색은 동쪽 흰과일은 서쪽
제철에 나는 햇 과일도 올립니다. 수박 참외 딸기 등
진설하면 이렇게 됩니다.
지방마다, 집집마다 차림이 다르지요.
딱이 어떤 표준은 없는것 같아요.
요는 정성이 제일이지요.
그냥 돈주고 전화로 일괄 주문하면 아주 간단하지요.
그러나 집에서 이렇게 준비하면
한동안 바빠 못만나던 친척들도 만나고, 그간 지낸 얘기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나누면서
술한잔 나누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나 한편 생각하면
이런 좋은 양속도 세월이가면 사라지지나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잘 보존하도록 노력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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