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지역에 38시간동안 단수 예보가 있었다.
한강 물을 팔당 물로 바꾼다고.
이럴땐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해야되지 않겠는가?
내가 다니는 막장도 물이 안 나오면 일을 할 수 없으니 놀수밖에 없지요.
하여간 하루를 쉬라고 하니
다른곳으로 피난을 가기로 했다.
간월도
홍성 ic 에서 안면도를 갈 때 그냥 지나치던 곳.
이곳에는 무엇이 있나 들어가 보기로 했다.
조그마한 암자가 있군요.
간월암입니다.
무학대사가 태어났다는 간월암
암자가 많이 헐었읍니다.
절 들어가는 입구 노점에서 말리고 있는 갯장어.
엄청 크지요
언덕위에 새로 지은 음식점.
이집으로 인해 기존의 밑에서 장사하는 분들이 타격을 받을 것 같군요.
굴밥을 잘한다고 광고를 대단하게 해 놨읍니다.
굴밥 전문점입니다.
일인분에 만원.
가격이 좀 쎄지요?
굴 돌솥밥에는 간장이 있어야지요.
간월도 특산물인 어리굴젓.
미역 무침
기본 반찬입니다.
청국장- 특유의 냄새를 안 나게 개발했다고 하던데
음식에는 고유한 맛이나야 제맛이 나는것 아닌가요?
굴 돌솥밥.
굴, 잣, 대추, 콩 당근 등 여러 재료가 들어가 있군요.
숭늉입니다.
굴은 영어로 월을 표기할때 알파벳 r 자가 들어 있는 달에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5월은 May 이런달은 r 자가 없지요?
May, June, July... 이런달에는 굴에 독성이 생겨 먹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만 먹으라는 얘기지요.
물론 서양 애들 얘기입니다 마는.
하여튼 이런 기분으로 먹어서 그런지 ...
서울까지 오는 내내 고생을 좀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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