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소동파의 시 - 水調歌頭

甘冥堂 2009. 11. 5. 03:46

 

중국인들이 중추절 명절에 이 노래를 부른답니다.

중국의 유명한 가수 등려군이 노래로 불러 더욱 유명해졌읍니다.

 

인생을 논할때에 자주 인용되기도 합니다.

사람에게는 슬프고 기쁘고 헤어지고 만남이 있듯. 달 또한 그늘과 밝음 차고 이지러짐이 있네.

예로부터 인생은 완전하기 어렵구나

 

 

       水調歌頭

                - 蘇軾

明月幾時有?    把酒問靑天. 

밝은달은 언제 생겨났는가?  술잔을 잡고 푸른 하늘에 물어 보네.


不知天上宮闕   今夕是何年. .

하늘의 궁궐은 오늘밤이 어느 해인지도 모른다네


我欲乘風歸去   惟恐瓊樓玉宇

高處不勝寒.

바람을 타고 달로 돌아가고 싶은데, 오로지 옥으로 만든 누각과 집

높은 곳 추위를 못 이길까 두렵네.


起舞弄淸影   何似在人間!

춤을 추니 푸른 그림자 생겨 어찌 인간 세상 같겠는가?


轉朱閣   低綺戶   照無眠.

이 달빛이 붉은 누각 건너 비단 창문 낮게 들어와 잠들지 못하는 이 비추네.


不應有限    何事長向別時圓?

달은 인간사 한을 모르는데 어찌하여 이별 할 때만 둥글어 지는가?


人有悲歡離合  月有陰晴圓缺

此事古難全.

사람에게는 슬프고 기쁘고 헤어지고 만남이 있듯 달 또한 그늘과 밝음 차고 이지러짐이 있네. 

예로부터 인생은 완전하기 어렵구나


但願人長久    千里共嬋娟.

단지 바라는 것은 오래오래 살아서 천리 밖에서라도 예쁜 달을 같이 보기를 바랄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