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해 베트남 중부 - 나짱에 갔읍니다.
금요일 저녁 8시 반 신카페의 오픈 버스를 타고, 다음날 아침 7시 나짱 도착.
침대버스가 매진되어 그냥 seat 버스를 이용했읍니다.
허리 아파 죽는줄 알았읍니다.
아침나절 바닷가.
이슬람 성당인줄 알았더니 학생들 놀이터라고 합니다. 다소 으아합니다.
토요일 아침인데 학생들이 야외 학습을 나온 것 같읍니다.
그앞 바닷가.
젊은 남녀가 아침부터 무아경입니다.
해변의 아름다운 비치 파라솔 모습.
간이 음료대를 하는 소녀.
밝은 웃음속에서도 챙길 것은 확실하게 챙깁니다.
해변의 주접
빈 펄 유원지.
육지와 섬을 케이블카로 연결하였읍니다.
이용료 320,000동. 이곳 기준으로는 상당히 비싼것 같은데도 인산인해입니다.
마침 여름 휴가철이라 더욱 붐빈다고 합니다.
수족관.
화사한 꽃들.
빈펄 유원지에는 놀이와 기구들이 가족 단위, 어린이들이 즐기기에는 더 없이 좋게 꾸며져 있읍니다.
나 홀로 여행객들에게는 별로 추천 할 만한 곳이 못되는군요.
괜스레 애들 생각이 납니다.
돌아오는 길에 점심식사를 위해 들렀던 무이네 신카페에서 바라 본 주변 모습.
안개낀 바다, 운치가 있읍니다.
버스 출발을 기다리던 중 같은 버스를 타게 된 수줍은 아가씨.
카메라를 들이대니 자연스레 포즈가 나옵니다.
29세에 어울리지 않게 귀엽습니다.
참으로 순수하고 때묻지 않았읍니다. 같은 또래 고국의 아가씨들을 생각해 봅니다.
과연 어떨까?
..............
여행은 고생길이라지요?
가는데 11시간, 하루밤 자고 다시 돌아 오는데 12시간.
좁은 좌석버스에 앉아 있으려니 답답하기 이를데 없읍니다.
돌아오는 길에 류 선생에게 물었읍니다. 이번 여행 어때?
니너? 나에게 되 묻습니다
이렇게 앉아서 오른쪽도 보고 왼쪽도 보다가 , 반쯤 일어나 앞쪽도 보고,
졸리면 한잠 자다가, 문득 생각이 나면 이런 저런 생각도 해 보고... 뭐 그렇지 뭐.
완전 선문답???
이번 여행은 참으로 행복했읍니다..
알아 주는 이 있어 더욱 마음이 뿌뜻합니다.
초대해주신 두분 부부.
이국에서 열심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살아 가시는 두분이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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