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어설픈 스펙 쌓기보다 차라리 F학점이 낫다.

甘冥堂 2011. 2. 26. 22:23

 

미국의 비니오 로시라는 교수가 물었읍니다

어떤 학점이 제일 나쁜 학점인가? .

한 학생이 답했습니다. 당연히 F학점이지요.

학생을 오만하게 만드는 A학점이야말로 정말 나쁜 학점입니다. 이렇게 답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수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사실은 C+학점이 가장 나쁜 학점입니다. 그 학생이 너무 평범하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한국의 한 석죄교수가 강조하는 이색 학점론을 들어 봅니다.

학점기계로 만족한다면 훗날 하청업자가 될지는 모르나 사회적 리더로 성공하긴 힘들다.

너만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좀더 넓고 삐딱해져라. 방법은 하나다. 타 분야 책까지 무섭게 읽어라.

그 교수는 이들을 고용하는 경영자에게도 충고합니다.

A학점의 학생을 경계하라. 그들은 창의력 없는 안전운행파다. 오히려 다양한 강좌를 섭렵하여 스스로

배가 고파 책과 씨름해 본 학생에게서 미래의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가 나온다. (조우석 칼럼에서)

 

요즘같은 무한 경쟁시대에 조금 과한 주문같지요?

공부하라고 다그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삐딱해지라니..

C+ 만 해도 감지덕지인데 C플러스가  F학점만 못하다니. 도대체 누구 말을 따라야 하나.

F학점으로는 소위 스펙을 쌓아야 하는 학생에게는 절망 그 자체가 아닌가요?

그러나 생각이 있는 젊은이라면 그런 큰 그림 정도는 머리에 그려 넣고 고민해 봐야 할 사안인 것만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너무 이상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