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걸 다 연구하는게 과학이다.
최근 생물학 리뷰라는 잡지에 의하면 동물의 경우 그 냄새만으로 암컷의 바람기 여부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고 한다. (중앙일보2.15일자)
호주의 어떤 귀뚜라미는 그 암컷의 짝짓기 경력을 0회, 1회,5회. 다수로 세분해 식별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또 일부 들쥐는 암컷의 냄새로 경쟁자의 숫자를 파악한다고도 한다.
소위 동물의 암컷에서 나오는 페로몬 향으로 암컷의 짝짓기의 횟수 및 그 짝의 다수 여부를 알 수
있다니 놀랍다.
반면 인간은 페로몬 식별능력이 아주 미미하다고 한다.
만일 남성이 냄새만으로 여성의 성적 상황을 인식할 수 있다면 이 세상은 아마 결투와 총성으로
온통 피로 물들여졌을지도 모른다. 이나마 神께 감사를 해야 할 것인지.
그러나 무한한 과학의 힘은 앞으로 인간에게도 그런 능력을 갖게끔
귀뚜라미나 들쥐의 유전자를 조작하여 숫컷인 남자를 진화시킬런지도 모른다.
수컷들이 원한다면 말이다.
만약 수컷들이 이런 능력을 갖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OK 목장의 결투가 시도 때도 없이 벌어지는 난장판이 될런지도 모른다.
옛날 중세의 정조대가 다시 등장할런지도 모르고.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밀림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되어 살벌해 질까?
아니면 여왕벌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처럼 가련한 일벌 신세로 전락될까?
어떤 경우이던 남성들은 엄청 피곤하게 살아야만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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