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 300首 飜譯

西施咏 / 王維

甘冥堂 2012. 8. 8. 10:14

  西施    /  王維


豔色天下重, 西施寜乆微.   곱기가 천하에 제일인데, 서시는 어찌 오래도록 미천하였나?
朝為越溪女, 暮作吳宫妃.   아침에 월계에서 빨래하던 그녀, 저녁에 오나라 궁비가 되었네.
賤日豈殊衆. 貴來方悟稀.   미천한 날에는 남들과 어찌 달랐으랴, 귀하게 되고 나니 비로소 드믄 존재임을 깨달았다.
邀人傅香粉, 不自著羅衣.   아랫사람 분부하여 향과 분 바르게 하고, 비단 옷도 스스로 입지 않는다.
君寵益嬌態, 君憐無是非.   임금이 총애하니 교태가 더하고, 임금이 사랑하니 옳고 그름도 없었다.
當時浣紗伴, 莫得同車歸.  당시 빨래 같이하던  동무들, 수레 같이 타고 돌아올 수 없었다.
持謝鄰家子, 效顰安可希.  이것으로 東施에게 일러두나니, 찡그림을 흉내 냄이 어찌 드물다하겠는가.

 

 

西施: 춘추전국시기에 越나라의 미녀.  <吳越春秋>에 의하면 월왕 勾踐이 오왕 夫差에게 패했다. 월왕 구천은 부차가 여색을 좋아함을 알고 미인계를 써서 정사를 어지럽히려고 했다. 서시는 저라산 땔나무 집 여아였다. 그녀를 3년동안 다듬고 가르쳐서 범려를 통해 부차에게 헌납하니, 부차는 그녀를 매우 총애하게 되었다. 오왕은 서시에 빠져 정치를 소홀히 하여 마침내 월나라에게 멸망당하고야 말았다. 왕유는 이 시에서 서시를 빌어 세상사 무상함을 읊었다.

 

寜: 岂어찌.  越溪: 지금의 절강성 소흥시에 있는 계곡. 서시가 이곳에서 빨래를 했다고 함.    : 분부. 殊衆 : 與衆不同  무리들과 다르다.  傅 : 敷(부)와 통함. 涂脂抹粉(입술 연지나 분을 바르다)  著羅衣 : (착라의)비단옷을 입다.  憐: 愛  浣紗:씻을 완, 깁 사. 빨래.  莫得: 아무도 ~하지 못하다.  持謝 : 奉告. 이것을 가지고 말하다. 謝: 권고.  鄰家子: 전설속의 東施. 여기서는 서시를 흉내 내었던 이웃집 여자를 가리킨다.  

 

效顰(본받을 효, 찡그릴 빈)멋모르고 남의 흉내를 내거나 남의 결점을 장점인 줄 알고 따라함, 중국 월나라의 미녀 서시가 배가 아파 얼굴을 찡그리는 것을 어떤 추녀가 보고, 미인은 얼굴을 찡그리는 것이라 생각하고 자기도 얼굴을 찡그렸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朝為越溪女, 暮作吳宫妃. 인생의 부침과 炎凉세태를 빗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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