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别 / 王維
下馬飲君酒, 問君何所之. 말에서 내려 그대에게 술 권하며, 가는 곳이 어디냐고 그대에게 묻는다. .
君言不得意, 歸卧南山陲. 그대 말하기를 뜻을 얻지 못하여, 종남산 곁으로 돌아가 눕고 싶다 하네.
但去莫復問, 白雲無盡時. 떠난다니 다시 묻지 않겠네, 흰구름은 다할 때가 없는 법이니.
飲: 떠나는 사람에게 마시게 한다. 여기서는 사동사로 쓰였다. 何所之: 어느 지방으로 갈 것인가. 歸卧: 들아가 눞다. 은거한다는 뜻이다. 南山: 종남산. 陲 :변방 수, 변두리. 白雲: 흰 구름. 자유롭고 탈속적인 은거지를 상징한다. 無盡時: 다할 때가 없다. 없어지지 않고 늘 있다는 뜻.
이 시는 친구가 뜻을 얻지 못하고 은거하는 것을 송별하는 시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담하여 이상할 것 없으나, 자세히 음미해 보면 정이 깊고 함의가 심각하다.
마지막 구절은 친구의 안위와, 작가의 은거에 대한 선망, 공명명리와 영화부귀를 부정하는 작가 자신의 심정을 표현한 것이다.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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