宿王昌齡隱居 / 常建
왕창령의 은거에 묵으며
清溪深不測, 맑은 물 깊이를 측량하기 어렵고,
隱處唯孤雲. 은거하는 곳에는 오직 외로운 구름뿐이다.
松際露㣲月, 소나무 숲가 이슬은 달빛에 희미한데,
清光猶為君. 맑은 달빛 오로지 그대를 위하여 있는 듯.
茅亭宿花影, 볏짚 정자에 꽃 그림자 머물고,
藥院滋苔紋. 작약 핀 정원에는 이끼 무늬 윤기 난다.
余亦謝時去, 나 또한 세속의 피곤함을 떠나,
西山鸞鶴群. 서산의 난새와 학들과 함께 살고자 한다.
藥院 : 작약의 정원 余: 我. 謝時: 세속의 피곤함을 탈피하다. 鸞鶴群 : 與鸞鶴 난새와 학. 신선이 타고 다니는 새. 이 구절은 상건도 왕창령과 같이 서산에서 은거할 마음이 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常建(생졸년 불상) 개원 15년(727) 진사에 급제하여 일찍이 胎尉에 올랐으나, 벼슬살이에 실의하여 산중에 은거하였다.
상건의 시는 당시에 지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당시>에 그의 수 1권이 실려있다.
이시는 산수의 隱逸을 그린 시다.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정경을 그렸으며 形象이 명랑하고, 詩意가 함축적이다.
(p.36)
'唐詩 300首 飜譯' 카테고리의 다른 글
與髙適薛據登慈恩寺浮圖 / 岑參 (0) | 2012.08.17 |
---|---|
同從弟銷南齋玩月憶山隂崔少府 / 王昌齡 (0) | 2012.08.17 |
涼思 / 李商隱 (0) | 2012.08.15 |
宿業師山房待丁大不至 / 孟浩然 (0) | 2012.08.09 |
夏日南亭懐辛大 / 孟浩然 (0) | 2012.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