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從弟銷南齋玩月憶山隂崔少府 / 王昌齡
종제 왕소와 함께 남쪽 서재에서 달을 감상하며 산음땅 최소부를 기억한다.
高卧南齋時, 베게 높이 베고 남쪽 서재에 누었을 때에,
開帷月初吐. 휘장을 걷으니 초생달 빛 비추었다.
清輝澹水木, 맑은 빛이 물속의 나무에 일렁이고,
演漾在牕户. 어른어른 창문에 흔들린다.
荏冉幾盈虚, 빠른 세월속에 몇 번이나 차고 이즈러졌나,
澄澄變今古. 고금이 변하여도 맑기만 하다.
美人清江畔, 그리운 이 푸른 강 둔덕에서,
是夜越吟苦. 이밤 고향 생각에 괴로워 하겠지.
千里其如何, 천리가 그 얼마나 되나.
微風吹蘭杜. 미풍에 난초와 두약의 향 불려 보낸다.
(注)
從弟銷: 왕창령의 종제인 王銷. 山隂: 절강성 소홍시. 崔少府 :崔國輔. 당 나라의 저명한 시인. 산음 현위.
帷:휘장 유. 月初吐:초승 달빛. 演漾 :(흐를 연, 출렁거릴 양) 물결이나 달빛이 흔들리거나 어른거리는 모양.
荏冉(임염): 세월이 빠르게 흐르는 모양. 盈虚: 달이 차고 기울다. 澄: 맑을 징. 美人: 생각나는 사람. 즉 최소부.
越吟: <사기. 장의열전>월나라 장사가 초나라에서 任職할 때, 월나라 노래를 읊조려 고향생각을 기탁했다.
이 시는 달을 즐기며 친구를 생각한다. 달이 그 사람을 기억나게 하기 때문이다.
맑게 빛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으나, 인생의 모이고 흩어짐은 무상하기만 하다.
전편에 걸쳐 글은 달과 떨어짐이 없고,경치는 정과 떨어짐이 없이, 정경이 잘 어울리고, 정경과 인정이 가지런하여,
지극히 강한 예술적 감염력이 있다.
(p.31)
'唐詩 300首 飜譯' 카테고리의 다른 글
賊退示官吏并序 / 元結 (0) | 2012.08.18 |
---|---|
與髙適薛據登慈恩寺浮圖 / 岑參 (0) | 2012.08.17 |
宿王昌齡隱居 / 常建 (0) | 2012.08.15 |
涼思 / 李商隱 (0) | 2012.08.15 |
宿業師山房待丁大不至 / 孟浩然 (0) | 2012.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