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發揚子寄元大校書 / 韋應物
양자를 떠나면서 교서랑 원대에게 부친다.
悽悽去親愛, 사랑하는 친구와 쓸쓸하게 이별하고,
泛泛入煙霧. 둥실둥실 안개 연기 속으로 흘러간다.
歸棹洛陽人, 노 저어 돌아온 낙양인은 ,
殘鍾廣陵樹. 남은 술병을 광릉의 나무에 뿌린다.
今朝此為别, 오늘 아침 이곳에서 이별하였으니,
何處還相遇? 어디에서 다시 서로 만날 수 있을까?
世事波上舟, 세상사 파도 위의 배 같은데,
沿洄安得住. 물길따라 오르내리니 어찌 머물 곳을 얻으랴.
初發:
去: 이별. 泛泛: 배가 둥둥 뜬 모양. 洛陽人: 작가 자신. 廣陵: 지금의 강소 양주시. 양주에서 운하를 따라 올라가면 낙양에 직접 닿을 수 있다. 還: 다시. 沿洄: 순류, 역류. 물을 따라 내려가다가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는 이별할 때 친구에게 이별의 정을 한 首 적어 준 것이다.
시 전편에 경치는 서정이 되고 경치는 정을 머물게 한다.
눈 앞에는 정경, 마음 속에는 애틋한 정, 세상 이치가 물에 우유를 섞은 것처럼 어우러지고,
거미가 망을 짜듯 인심의 실마리를 끌어내어 마음의 弦을 움직이게 한다.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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