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全椒山中道士 / 韋應物
전초산중의 도사에게 부친다. / 위응물
今朝郡齋冷, 오늘 아침 관사의 방이 싸늘한데,
忽念山中客. 문득 산속에 있는 친구가 생각나네.
澗底束荆薪, 산골짜기 아래서 땔나무를 묶고.
歸來煑白石. 돌아와 흰돌을 삶고 있겠지.
欲持一樽酒, 한잔 술 들고 싶지만,
逺慰風雨夕. 비바람치는 저녁을 멀리서 위로하네.
落葉滿空山, 낙엽이 빈 산에 가득 하니,
何處尋行跡? 어느 곳에서 그대 행적을 찾겠나?
(注)
全椒:(산초나무 초) 지금의 안휘성 전초현.당 나라 때에는 滁州(저주). 山: 전초현 서쪽 30리에 있는 神山.
全椒山: 즉 도사가 머무는 곳. 郡齋: 군수의 관사. 束: 묶다. 荆薪:땔나무
白石: 갈홍의<신선전>에 백석 선생이라는 사람은 中黃大人의 제자로서,흰돌을 삶아서 식량으로 했다고...
이 시는 위응물이 滁州 자사로 있을 때 지은 것이다.
시 전편에 언어가 평담하여 기이하지 않으며, 형상이 선명하고 자연스럽다.
'落葉滿空山, 何處尋行跡' 구는 확실히 詩中의 절창이다. 송나라 소동파도 자못 이 시를 사랑했다.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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