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 300首 飜譯

寄全椒道士云 / 韋應物

甘冥堂 2012. 8. 19. 14:11

 

寄全椒山中道士  /  韋應物

                                         전초산중의 도사에게 부친다.  / 위응물

 

今朝郡齋冷,    오늘 아침 관사의 방이 싸늘한데,

忽念山中客.    문득 산속에 있는 친구가 생각나네. 

澗底束荆薪,    산골짜기 아래서 땔나무를 묶고.

歸來煑白石.    돌아와 흰돌을 삶고 있겠지.

欲持一樽酒,    한잔 술 들고 싶지만, 

逺慰風雨夕.    비바람치는 저녁을 멀리서 위로하네.

落葉滿空山,    낙엽이 빈 산에 가득 하니,

何處尋行跡?   어느 곳에서 그대 행적을 찾겠나?

 

 (注)

全椒:(산초나무 초) 지금의 안휘성 전초현.당 나라 때에는 滁州(저주).  山: 전초현 서쪽 30리에 있는 神山. 

全椒山: 즉 도사가 머무는 곳. 郡齋: 군수의 관사.   束: 묶다.  荆薪:땔나무  

白石: 갈홍의<신선전>에 백석 선생이라는 사람은 中黃大人의 제자로서,흰돌을 삶아서 식량으로 했다고...

 

이 시는 위응물이 滁州 자사로 있을 때 지은 것이다.

시 전편에 언어가 평담하여 기이하지 않으며, 형상이 선명하고 자연스럽다.

'落葉滿空山, 何處尋行跡' 구는 확실히 詩中의 절창이다. 송나라 소동파도 자못 이 시를 사랑했다.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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