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 300首 飜譯

宫詞 / 白居易

甘冥堂 2013. 4. 21. 23:31

274. 宫詞 / 白居易

     궁녀의 노래

 

淚盡羅巾夢不成, 눈물이 수건을 다 적셔도 꿈이 꾸어지지 않고,

夜深前殿按歌聲. 깊은 밤 정전에선 노래에 장단을 친다.

紅顏未老恩先斷, 홍안이 아직 늙지도 않았는데 은총이 먼저 끊어져,

斜倚熏籠坐到明. 향로 덮개에 비스듬히 기대 날 밝도록 앉아 있다.

 

 

제목으로<後宮詞>도 있다. 이 시는 임금에게 버림받은 궁녀의 비애를 그린 것이다. 전체적으로

다른 사물에 기탁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失寵의 비애를 묘사한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按歌聲(안가성): 노래에 장단을 치다.

: 황제의 은총을 가리킨다.

斜倚(사의): 비스듬히 기대다.

熏籠(훈롱): 熏炉에 씌우는 바구니 모양의 덮개.

 

淸 宋顧樂. 지극히 진실함에 이르러도 맛이 줄어들지 않는 것은 이 뜻이 한 까닭이다.

<唐人萬首絶句選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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