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 宫詞 / 白居易
궁녀의 노래
淚盡羅巾夢不成, 눈물이 수건을 다 적셔도 꿈이 꾸어지지 않고,
夜深前殿按歌聲. 깊은 밤 정전에선 노래에 장단을 친다.
紅顏未老恩先斷, 홍안이 아직 늙지도 않았는데 은총이 먼저 끊어져,
斜倚熏籠坐到明. 향로 덮개에 비스듬히 기대 날 밝도록 앉아 있다.
제목으로<後宮詞>도 있다. 이 시는 임금에게 버림받은 궁녀의 비애를 그린 것이다. 전체적으로
다른 사물에 기탁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失寵의 비애를 묘사한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按歌聲(안가성): 노래에 장단을 치다.
恩: 황제의 은총을 가리킨다.
斜倚(사의): 비스듬히 기대다.
熏籠(훈롱): 熏炉에 씌우는 바구니 모양의 덮개.
淸 宋顧樂. 지극히 진실함에 이르러도 맛이 줄어들지 않는 것은 이 뜻이 妙한 까닭이다.
<唐人萬首絶句選評. 卷4>
420
'唐詩 300首 飜譯' 카테고리의 다른 글
集靈臺二首 其一 / 張祜 (0) | 2013.04.22 |
---|---|
贈内人 / 張祮 (0) | 2013.04.22 |
春詞 / 劉禹錫 (0) | 2013.04.21 |
烏衣巷 / 劉禹錫 (0) | 2013.04.21 |
夜上受降城聞笛 / 李益 (0) | 2013.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