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사랑 고백 - 이리 와, 따뜻하게 해 줄께

甘冥堂 2014. 11. 2. 10:17

계 각국의 사랑 고백법

 

언어는 다르나 사랑하는 마음만은 똑 같다.

세계 각국의 닭살 돋는 사랑 표현법을 보자.

 

프랑스 -  당신은 작은 나의 양배추, 나는 매일밤 당신 꿈만 꿉니다.

카메룬 - 당신의 침은 나만의 버터.

독일  -  오! 나의 공주님. 나는 평생 당신의 발자국 위에 키스하며 다닐래요.

일본 -   매일 아침 나를 위해 된장국을 끓여주지 않을래요?

호주 -   당신 도둑이지? 내 마음을 훔쳐갔어.

중국 -   나는 당신의 노비가 되어 살고 싶어요.

미국 -   당신은 내 마음에 터치다운 해버렸어.

우즈베키스탄 -  난 하늘의 별만큼, 당신의 머리카락만큼 당신을 사랑합니다.

리투아니아 - 당신은 나만의 장미. 그 가시에 콕 찔리고 싶어요.

 

이 중 카메룬의 사랑 고백이 압권이다. '당신의 침은 나만의 버터~'. 그야말로 닭살 돋는 표현이다.

제일 속 보이는 거짓말은 중국의 '나는 당신의 노비가 되어 살고 싶어요' 결혼 다음날 바로 들어날 거짓말이다.

노비 좋아하네. 바로 폭군으로 돌변할 지도 모른다.

무식한 고백은 미국인들의 '터치다운'이다.-  사랑을 무슨 럭비나 미식축구같이 해 버린다.

제일 웃기는 사랑 고백은 일본의 '된장국'이다. 사랑 고백에 하필 된장국을 끓여 달라고 할까?

된장국이 그리 좋단 말인가?

차라리 '청국장'을 끓여 달라지.

 

우리나라는 뭐라 할까?

'당신 곁에서 아침을 맞고 싶어.'

'당신의 눈 속으로 퐁당 빠지고 싶어.'

'나의 아이의 엄마가 돼줬으면 해'

잘 모르겠다.

한국남자들의 무뚝뚝한 성격에 그런 남사스런 말을 어찌 할 수 있겠나?

이심전심. 그냥 눈으로 말을 하면 모든 게 끝난다.

 

당신의 사랑 고백법은?

'이리 와, 따뜻하게 해 줄께.' ㅎ

행동은 말보다 더 크게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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