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마음먹은 것 십중팔구는 뜻대로 되지 않고

甘冥堂 2014. 11. 6. 12:08

別子才司令 - 宋 方岳

 

不如意事常八九,  (불여의사상팔구)

可與語人無二三。  (가여어인무이삼)
自識荊門子才甫,  (자식형문자재보)

夢馳鐵馬戰城南。  (몽치철마전성남)

 

 

사령벼슬하는 자재 사령을 이별하며

 

마음먹은 것 십중팔구는 뜻대로 되지 않고

더불어 얘기할 수 있는 이 열에 한둘 밖에 없다

나는 알겠노라, 형문의 자재는

철마를 몰아 성남에서 전투하는 꿈을 꾼다네.

 


人經常會遇到不如意的事可有大多數這樣的事都只能放在心裏只有少部分可以對別人說

與別人分享自己知道自己的才能卻沒地方去發揮只有在夢中感覺那種馳騁沙場的豪情

 

 

春思                                   

 

春風多可太忙生  (춘풍다가태망생)

長共花邊柳外行  (장공화변류외행)

與燕作泥蜂釀蜜  (여연작니봉양밀)

纔吹小雨又須晴  (재취소우우수청)

 

      봄날에 생각하네


봄바람은 무척이나 바쁘게 태어나서

늘 꽃과 버드나무 곁으로 지나다니지.

제비와 함께 집을 짓고 벌과 더불어 꿀을 만들며

잠깐 불어 가랑비 내리고 이내 맑게도 한다네.

 

 

方岳(방악, 1199~1262)

중국 南宋(남송) 때 사람歙縣人(흡현인). 徽州祁門(휘주 기문, 今安徽祁門)이라고도 함. 자는 巨山(거산), 호는 秋崖(추애).
소정 5(紹定五年,1232) 진사(進土)가 된 뒤 문학장교(文學掌敎)에 이어 원주태수(袁州太守)등을 지내고

이부시랑(吏部侍郞) 자리에까지 올랐으나 당시의 권세가들과 뜻이 안맞아 영영 벼슬살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와 사()로 나날을 보냈다.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시가 많고, 추애집(秋崖集) 40권을 남겼다.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은 이름을 남겨야지  (0) 2014.11.10
寶王三昧論  (0) 2014.11.08
此事古難全  (0) 2014.11.04
사랑 고백 - 이리 와, 따뜻하게 해 줄께   (0) 2014.11.02
디카 詩  (0) 201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