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寶王三昧論

甘冥堂 2014. 11. 8. 09:23

寶王三昧念佛直指

                                                十大碍行 第十七 

 

一念身不求無病 身無病則貪欲乃生

二處世不求無難 世無難則驕奢必起

三究心不求無障 心無障則所學獵等

四立行不求無魔 行無魔則誓願不堅

五謀事不求易成 事易成則志成輕慢

六交情不求益我 情益我則虧失道義

七於人不求順適 人順適則內心自矜

八施德不求望報 德望報則意有所圖

九見利不求霑分 利霑分則癡心必動 

十被抑不求申明 抑申明則人我未忘

 

  보왕삼매염불직지 (寶王三昧念佛直指)

보왕삼매론은 수행과정에서 나타나는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10가지 지침을 담고 있는 글로써, 국내에서 일상의 의식문을 모은 서적에서뿐만 아니라 초보자에 이르기까지 널리 읽히고 있다.
이 글의 저자는 국내에서 明末의 고승인 지욱(智旭)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와 달리 보왕삼매염불직지의 서문에는 元末明初의 이름난 선승인 묘협(妙犀)임이 명시되어 있다고 한다
보왕삼매론은보왕삼매염불직지의 총22편 가운데 제17편에 실린 십대애행(十大碍行)에 해당한다. 십대애행부분이 곧 보왕삼매론인 것은 아니고, 십대애행 부분에서 상당부분을 생략하고 발췌하여 단순화시킨 것이 보왕삼매론이다.
여기에 보왕삼매염불직지17편에 실린 십대애행에서 많은 부분을 생략하고 발췌한 내용과 선문일송에 실린 보왕삼매론의 원문을 올린다.
국내에서 번역된 의식관계 입문서에 포함된 보왕삼매론은 선문일송의 보왕삼매론과 순서가 약간 다름

자료1.
是 故大聖化人以病苦爲良藥. 以患難爲解脫. 以障碍爲逍遙. 以群魔爲法侶. 以事難爲安樂. 以幣交爲資糧. 以逆人爲園林. 以市德爲棄 .  利爲富貴. 以受抑爲行門. 如是則居碍反通. 求通反碍. 是以如來於障碍中得菩提道. 至若鴦屈摩羅之輩. 提婆達多之徒. 皆來作逆. 而佛悉與其記. 化令成佛. 彼逆吾之順. 彼毁之成也. 於學道人 若不先居於碍. 則障碍至時莫能排遣. 使法王大寶因玆而失. 可不惜 

 

 

 

寶王三昧論

一念身不求無病 身無病則貪欲易生

첫째,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병고(病苦)로써 양약(良藥)을 삼으라하셨느니라.


二處世不求無難 世無難則驕奢必起

둘째,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제 잘난 체하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일어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하셨느니라.


三究心不求無障 心無障則所學

셋째, 공부하는 데 마음의 장애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하셨느니라.


四立行不求無魔 行無魔則誓願不堅

넷째, 수행하는 데 마()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데 마가 없으면 서원이 굳건해지지 못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모든 마군으로써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하셨느니라.


五謀事不求易成 事易成則志存輕慢

다섯째, 일을 계획하되 쉽게 이루어지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 풀리면 뜻이 경솔해지기 쉽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많은 세월을 두고 일을 성취하라하셨느니라.

 
六交情不求益吾 交益吾則虧損道義

여섯째, 친구를 사귀되 나의 이로움을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한다면 의리가 상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순결로써 사귐을 깊게 하라하셨느니라.


七於人不求順適 人順適則心必自矜

일곱째,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면 마음이 교만해진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 무리를 이루라하셨느니라.


八施德不求望報 德望報則意有所圖

여덟째, 공덕을 배풀 때는 과보를 바라지 말라.

          과보를 바라면 불순한 생각이 움튼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덕 베푼 것을 헌신처럼 버리라하셨느니라


九見利不求沾分 利沾分則癡心亦動 

아홉째, 분에 넘치는 이익을 바라지 말라.

          이익이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적은 이익으로써 부자가 되라하셨느니라.

 
十被抑不求申明 抑申明則怨恨滋生

열째, 억울함을 당할지라도 굳이 변명하려고 하지 말라.

        억울함을 변명하다 보면 원망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억울함을 당하는 것으로 수행의 문을 삼으라하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