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한파가 오늘까지도 계속됩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김장을 해야합니다.
배추를 뽑은 후
비닐하우스에는 아직 갓이 싱싱합니다.
시금치는 이미 시장으로 나가고....
커다란 수조에 배추를 절입니다.
이웃분들. 그리고 조카들도 와서 일손을 도와 줍니다.
잘 절여진 배추.
김장 하는데 최소 3일은 걸려야 제대로 맛을 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배추 뽑는 날 하루, 절이는 데 24시간. 그리고 배추속 버므리는 데 하루.
그야말로 정성을 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성들인 김치와 중국산 김치는 그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앞으로 중국과 FTA가 발효되면, 중국산 김치가 물밀듯이 밀려 올 텐데,
우리나라 주부님들은 힘들다고 김장을 마다하는 추세라 하니
다음 세대에서는 "김장이 뭐예요?" 하지나 않을 지 걱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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