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망여산 폭포 / 이백

甘冥堂 2015. 11. 5. 09:50

望廬山瀑布

 

日照香爐生紫煙   일조향로생자연   향로봉에 햇살 비쳐 붉은 안개 피어나는데

遙看瀑布掛前川   요간폭포괘전천   멀리 폭포 바라보니 냇물이 걸려 있네

飛流直下三千尺   비류직하삼천척   곧바로 3천 척 아래로 나는 듯이 떨어지니

疑是銀河落九天   의시은하낙구천   구만 리 하늘에서 은하수가 떨어졌나 생각되네

 

 

 

                                           명말 청초의 명필 왕탁(1592~1652)이 쓴 이백(701~762)의 시 <망여산폭포>.

 

飛流라는 글자가 너무 멋있지요?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경지입니다.

 

이 글은 이백의 秋浦歌 17수 중 白髮三千丈을 연상케하는 중국인들 특유의 낭만과장의 기법을 사용하였습니다.

후대 송나라의 소동파가 "예로부터 상제가 드리운 은하 한 줄기를 제대로 전한 것은  고금을 통털어 오로지

이백의 이 시 한 수가 있을 뿐이다."하면서 고금의 절창이라고 극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