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堯曰 第21 우리말 해석

甘冥堂 2015. 11. 20. 09:47

堯曰 第21 우리말 해석

 

1. 임금이 말씀하셨다. “, 그대 , 하늘이 정한 帝王의 운명이 네 몸에 있게 되었으니, 진실로 그 中道를 잡아 정사를 행하라.

천하가 곤궁해지면 하늘이 주신 임금의 자리가 영원히 끊길 것이다.”

순 임금도 이런 말씀으로 임금에게 명을 전하셨다.

湯王이 말씀하셨다. “小子 履는 검은 수소를 제물로 써서 감히 거룩하신 上帝께 분명하게 아룁니다.

죄가 있는 자()를 제가 감히 용서할 수 없었으며, 상제의 신하를 묻어둘 수 없어 제가 등용하였으니, 선택의 여부는 상제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제 몸에 죄가 있다면 그것은 천하 백성들 탓이 아니며, 천하 사람들에게 죄가 있다면 그것은 책임이 저 한 사람에게 있습니다.”

나라 武王이 크게 베풀자, 선한 사람들이 부유해졌다.

무왕이 말씀하셨다. “아무리 가까운 친척이 있어도 어진 사람만 못하며,

백성들에게 잘못이 있다면 그 책임은 나 한 사람에게 있다.” 그리고 도량형을 신중히 정하고, 법도를 살펴 제정하며,

폐지된 관직을 다시 정비하니, 사방의 정사가 제대로 행해졌다.

멸망한 나라를 일으켜 주고, 끊어진 세대를 이어주고, 숨은 인재를 등용하니,

천하의 민심이 귀의하였다.

소중히 여긴 것은 백성의 양식과 喪禮와 제사였다.

너그러우면 민심을 얻고, 신의가 있으면 백성들이 믿고 맡기며,

민첩하면 공적이 있고, 공정하면 모두 기뻐하는 것이다.

 

2. 子張이 공자에게 물었다. “어떻게 해야 정사에 종사할 수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다섯 가지 美德을 존중하고 네 가지 惡德을 물리친다면 정사에 종사할 수 있다.”

자장이 물었다. “무엇을 일러 다섯 가지 미덕이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백성에게 혜택을 베풀되 허비하지 않으며, 백성에게 일을 시키되 원망을 사지 않으며,

한 일에 의욕을 가지되 탐욕을 부리지 않으며, 태연하되 교만하지 않으며, 위엄이 있으되 사납지 않은 것이다.”

자장이 물었다. “무엇을 일러 혜택을 베풀되 허비하지 않는 것이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성들이 이롭게 여기는 것을 인하여 이롭게 해 주니, 이것이 혜택을 베풀되 허비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는가.

시킬 만한 일을 가려 일을 시키니, 또 누가 원망하겠는가. 을 하고자 하다가 을 얻었는데,

또 무엇을 탐하겠는가. 군자는 많거나 적거나 작거나 크거나에 관계없이

감히 교만을 부리는 일이 없으니, 이것이 태연하되 교만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는가.

군자는 衣冠을 바르게 하고 바라보기를 점잖게 함으로써

그 위엄 있는 모습을 사람들이 바라보고 두려워 하니, 이것이 위엄이 있으되 사납지 않은 것이 아니겠는가.”

자장이 물었다. “무엇을 일러 네 가지 악덕이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미리 가르치지도 않고 잘못했다고 죽이는 것을 잔학이라 하고,

미리 훈계하지도 않고 결과만 따지는 것을 포악이라 하고,

명령은 태만히 내리고 기한을 재촉하는 것을 殘賊이라 하고,

어차피 내주기는 마찬가진데 내줄 때에 인색하게 구는 것을 有司의 못된 근성이라 한다.”

 

3.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天命을 모르면 군자가 될 수 없고, 를 모르면

제대로 설 수 없으며,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아볼 수 없다.”

 논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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