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蒹葭

甘冥堂 2017. 10. 7. 09:25

005.蒹葭

           先秦<詩經>

 

蒹葭蒼蒼 白露爲霜 갈대가 창창(蒼蒼)하니 흰 이슬이 서리가 되었도다

所謂伊人 在水一方 이른바 저분이 저 물가의 한쪽에 있도다

 

遡洄從之 道阻且長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 따르려 하나 길이 막히고 또 길며

遡游從之 宛在水中央 물결을 따라 내려가 따르려 하나 완연(宛然)히 물의 중앙에 있도다

 

蒹葭凄凄 白露未晞 갈대가 처처(凄凄)하니 흰 이슬이 마르지 않았도다

所謂伊人 在水之湄 이른바 저분이 저 물가의 한쪽에 있도다

 

遡洄從之 道阻且躋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 따르려 하나 길이 막히고 또 높으며

遡游從之 宛在水中 물결을 따라 내려가 따르려 하나 완연(宛然)히 물의 모래섬에 있도다

 

蒹葭采采 白露未已 갈대를 베고 베니 흰 이슬이 다하지 않았도다

所謂伊人 在水之涘 이른바 저 분이 물가에 있도다

 

遡洄從之 道阻且右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 따르려 하나 길이 막히고 또 오른쪽으로 빗나가며

遡游從之 宛在水中沚 물결을 따라 내려가 따르려 하나 완연(宛然)히 물의 모래섬에 있도다

 

 

註釋

蒹葭(겸가):물억새, 갈대. :물가 미. :돌아흐를 회 :오를 제. :물가 사.

:물가 지.

 

譯文

물가의 갈대는 창창하게 푸르고, 이슬은 맺혀 서리가 되었네

나는 낮이고 밤이고 그대 생각하는데, 그녀는 河水의 저쪽에 있도다

물을 거슬러 올라가 그녀를 뒤쫓으나, 그 길은 험난하고 길기만 하다

물을 따라 아래로 찾고 또 찾아도, 그녀는 마치 물 한가운데 있는 것 같구나


물가 갈대 무성하고, 맑은 새벽이슬 아직도 마르지 않았네

나의 혼을 꿈속에서도 이끄는 사람아, 그녀는 아직도 河水 건너편에 있도다.

물을 거슬러 올라가 그녀를 뒤쫓으나, 그 길은 울퉁불퉁 험난하고 오르기 어렵네

물을 따라 아래로 찾고 또 찾아도, 그녀는 마치 물속 높은 곳에 있는 것 같구나


물가 갈대는 더욱 무성해지는데, 아 맑은 새벽이슬 여전히 머물러 있다

내가 힘들고 힘들게 찾아 구하는 사람아, 그녀는 河水 가에 있도다.

물을 거슬러 올라가 그녀를 뒤쫓으나, 그 길은 험하고 꾸불꾸불 걷기가 어렵도다

물을 따라 아래로 찾고 또 찾아도, 그녀는 마치 물속 조그만 땅덩이에 있는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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