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關鴡

甘冥堂 2017. 10. 6. 15:28

002.關鴡

            先秦<詩經>

 

 

關關雎鳩 在河之洲 관관(關關)히 우는 저구(雎鳩)河水의 모래섬에 있도다

窈窕淑女 君子好逑 요조(窈窕)한 숙녀(淑女) 군자(君子)의 좋은 짝이로다

 

參差荇菜 左右流之 들쭉날쭉한 마름나물을 左右로 물길따라 취하도다

窈窕淑女 寤寐求之 요조(窈窕)한 숙녀(淑女)를 자나깨나 구하도다

 

求之不得 寤寐思服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지라 자나깨나 생각하고 그리워하여

悠哉悠哉 輾轉反側 아득하고 아득해라 전전(輾轉)하며 반측(反側)하노라

 

參差荇菜 左右采之 들쭉날쭉한 마름나물을 좌우로 취하여 가리도다

窈窕淑女 琴瑟友之 요조(窈窕)한 숙녀(淑女)를 거문고와 비파로 친히 하도다

 

參差荇菜 左右芼之 둘쭉날쭉한 마름나물을 左右로 삶아 올리도다

窈窕淑女 鍾鼓樂之 요조(窈窕)한 숙녀(淑女)를 종과 북으로 즐겁게 하도다

 

註釋

關關(관관): 암수 두 마리의 새와 울음소리. 雎鳩(저구): 새 이름. 즉 물수리

(): 물 가운데 머물 수 있는 곳. 窈窕(요조): 품성과 용모를 두루 갖춘. (): 아름답고 착한. 好逑(호구):좋은 배우자.

(): 구하여 취함. : 荇菜(행채: 마름풀)을 가리킴. 寤寐(오매):깨어있을 때나 자고 있을 때. (): 挑选 [tiāoxuǎn] 고르다. 선발하다

 

 

譯文

관관 우는 봄날의 물수리, 물 가운데 작은 모래섬에 있도다

아가씨 문채 나고 수려하니, 아름다운 남자 그녀와 짝을 맺고자하는구나


길고 짧아 고르지 않은 푸른 마름나물, 아가씨가 좌우로 캐고 또 캐도다

문채 나고 수려한 아가씨, 아침저녁 그녀를 생각 하는구나


구하려 해도 얻지 못해, 낮이고 밤이고 갈망하기를 밀물같이 생각 하도다

서로 그리워함이 이어져 한이 거듭 더해, 뒤척이고 뒤척여도 잠을 이룰 수 없도다.


길고 짧아 고르지 못한 푸른 마름나물, 아가씨가 좌우로 캐고 또 캐도다

문채 나고 수려한 아가씨, 거문고와 비파로 정을 전하고 둘이 서로 사랑하도다


길고 짧아 고르지 못한 푸른 마름나물, 아가씨가 좌우로 고르고 또 고르도다

문채 나고 수려한 아가씨, 종과 북이 고르게 울리니 웃는 얼굴로 바뀌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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