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上邪

甘冥堂 2017. 10. 7. 09:26

006.上邪

           漢 樂府民歌

 

上邪하늘이시여!

我欲與君相知 나는 님과 함께 서로

長命無絕衰 영원히 서로 사랑하고 싶사옵니다.

 

山無陵 산등성이가 평지가 되고,

江水為竭 강물이 모두 마르고,

冬雷震震 겨울에 우레가 치고

 

夏雨雪 여름에 눈이 내리고

天地合 하늘과 땅이 합쳐지면,

乃敢與君絕 비로소 님과의 연()을 끊겠나이다.

 

 

註釋

上邪(상야):하늘이시여. 相知(상지): 서로 사랑하다. :옛날엔 자와 통했다. 하여금. (): 쇠약하다. 단절되다.

(): 산봉우리. 震震(우레 진): 우레소리를 형용. 雨雪:강설. 눈이 내리다. 天地合:하늘과 땅 둘이 합해 하나가 되다.



譯文

하늘이시여! 나는 당신과 함께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고, 이 마음 오래도록 없어지지 않고 계속 남아있기를 갈망합니다.

높고 높은 산봉우리가 없어져 보이지 않는다면 몰라도, 도도한 강물이 마르고 고갈된다면 몰라도,

매섭게 차가운 겨울에 우레 소리 소용돌이친다면 몰라도,

불같은 혹서에 백설이 분분히 난다면 몰라도, 천지가 서로 합해 이어진다면 몰라도...

이러한 일들이 모두 일어난다면, 나는 비로소 감히 당신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고 끊어버릴 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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