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早寒有懷

甘冥堂 2017. 10. 15. 18:53

026.早寒有懷

                   唐 孟浩然

 

木落雁南渡 (목락안남도), 낙엽 떨어지고 기러기 남쪽으로 가는데,

北風江上寒 (북풍강상한). 북풍 부는 강가는 춥기만 하다.

我家襄水曲 (아가양수곡), 나의 고향은 양수가 굽이치는 곳.

遙隔楚雲端 (요격초운단). 아득히 초나라의 구름 끝에 막혀있네.

鄕淚客中盡 (향루객중진), 고향 생각에 나그네 눈물 다하고,

孤帆天際看 (고범천제간). 외로운 돛배에서 하늘가 바라본다.

迷津欲有問 (미진욕유문), 나루터가 어디냐고 물어보려는데

平海夕漫漫 (평해석만만). 너른 수면 해질녘 되니 아득하기만 하네.

 

 

 

註釋

木落:수목의 낙엽. 襄水曲(양수곡):漢水襄陽을 흘러가는 한 구역. 인하여 이 일대 물이 흘러가는 것이 구불구불하다.

迷津(미진):<論語 微子>使子路問津焉():나루터

 

譯文

낙엽이 떨어지니, 북쪽의 기러기 남으로 날아가고,

북풍은 쓸쓸하게 불고, 배는 수면 위로 나아가는데. 물은 차갑고 하늘은 춥다.

나의 집은 양수가 돌아나가는 곳, 멀리 초나라 하늘 가장자리에 격해있다.

고향을 생각하는 눈물은 客居에서 이미 흐르기를 다하고,

짐작컨대 집사람도 하늘가를 돌아오는 외로운 돛배를 기대하겠지.

나는 길을 잃고, 어디로 갈까 물어보려는데,

강은 바다같이 드넓고, 어두운 밤은 한없이 길기만 하다.


'古詩詞300首' 카테고리의 다른 글

夜歸鹿門歌  (0) 2017.10.17
歲暮歸南山  (0) 2017.10.17
留別王維  (0) 2017.10.14
在獄咏蟬  (0) 2017.10.14
勅勒歌  (0) 2017.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