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初發揚子寄元大校書

甘冥堂 2017. 10. 29. 07:32

048.初發揚子寄元大校書

                                  唐 韋應物

                                   양자를 떠나면서 교서랑 원대에게 부친다.

 

悽悽去親愛 (처처거친애) 사랑하는 친구와 쓸쓸하게 이별하고,

泛泛入煙霧 (범범입연무) 둥실둥실 안개 연기 속으로 흘러간다.

歸棹洛陽人 (귀도낙양인) 노 저어 돌아온 낙양인은 ,

殘鍾廣陵樹 (잔종광릉수) 남은 술병을 광릉의 나무에 뿌린다.

今朝此為别 (금조차위별) 오늘 아침 이곳에서 이별하였으니,

何處還相遇 (하처환상우) 어디에서 다시 서로 만날 수 있을까?

世事波上舟 (세사파상주) 세상사 파도 위의 배 같은데,

沿洄安得住 (연회안득주) 물길 따라 오르내리니 어찌 머물 곳을 얻으랴.

 

註釋

揚子:즉 양자 나루터. 지금의 강소 양주시 邗江區 남쪽에 있다. 親愛:서로 친하고 사랑하는 좋은 친구.

沿:물의 흐름을 따르다. :물이 흘러 돈다. 는 세상사 변화무상함을, 파도 위의 배처럼 머물 수 없음을 말한다.

 

 

譯文

쓸쓸하게 친애하는 친구와 헤어지는데,

나는 배를 타고 안개 자욱한 망망한 강을 저어가고 있다.

배를 타고 낙양을 향하는 나는, 광릉을 바라보며,

몽롱한 안개 숲속에서 은은히 들려오는 새벽종의 여운을 들을 뿐이다.

오늘 이곳에서 그대와 이별하면 어느 곳에서 서로 만나리?

세상사 풍랑속의 작은 배와 같으니,

어찌 흘러 도는 물속에서 오랫동안 머물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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