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雲陽館與韓紳宿別

甘冥堂 2017. 10. 31. 08:53

055.雲陽館與韓紳宿別

                                唐 司空曙

                                       운양관에서 한신과 함께 투숙하고 이별하다

 

故人江海別 (고인강해별) 강해에서 친구와 이별하고

幾度隔山川 (기도격산천) 몇 번이나 산천에 가로 막혔던가.

乍見翻疑夢 (사견번의몽) 잠깐의 만남 도리어 꿈인가 의심스럽고

相悲各問年 (상비각문년) 서로 슬퍼하며 각자 나이를 물어본다

孤燈寒照雨 (고등한조우) 외로운 등불은 차갑게 내리는 비를 비추고

深竹暗浮煙 (심죽암부연) 깊은 대나무 숲에 자욱한 안개 어둑하다

更有明朝恨 (갱유명조한) 다시 내일 아침이면 한스런 이별 있으리니

離杯惜共傳 (이배석공전) 이별의 술로 아쉬운 마음 함께 전하세

 

 

註釋

雲陽:당나라 현의 이름. :역관. 韓紳:<전당시>에 의하면 韓升卿

 

 

譯文

그대와 나 강해에서 이별하고, 여러 해 萬水千山에 가로막혔다.

지금 돌연히 서로 만나니, 꿈을 꾸는 게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데,

비탄한 중에도 각자의 나이를 물어 본다.

외로운 등은 처량하게 차가운 밤비를 비추고,

대나무 숲 깊은 곳에 암담한 구름안개 퍼져있다.

내일 우리는 또 헤어져야 하는데, 그래도 몇 잔 술 많이 마시고.

이것으로 이 어려운 만남을 아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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