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6.烈女操
唐 孟郊
梧桐相待老 (오동상대로) 오동나무는 짝지어 함께 늙고
鴛鴦會雙死 (원앙회쌍사) 원앙새도 짝지어 함께 죽는다.
貞婦貴殉夫 (정부귀순부) 정숙한 여자 남편 위해 몸 바침을 귀히 여기니
舍生亦如此 (사생역여차) 자기 목숨 버림도 이와 같아라.
波瀾誓不起 (파란서불기) 맹세코 파란은 일지 않으리니
妾心井中水 (첩심정중수) 내 마음은 우물의 물과 같아라.
註釋
烈女操: 樂府 <琴曲>의 가사
譯文
오동나무는 함께 자라고 함께 늙으며
원앙새는 절대로 혼자 살지 않는다.
열녀는 돌아가신 부군을 따르는 것을 귀하게 여기니,
설령 자기의 생명을 버리더라도 마땅히 이와 같다.
맹세컨대 마음속에 파랑은 일지 않을 것이니,
나의 마음 평온하기 오래된 우물 속의 물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