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惠崇<春江晩景>

甘冥堂 2017. 11. 9. 18:54

090.惠崇<春江晩景>

                              宋 蘇軾

 

竹外桃花三兩枝 (죽외도화삼량지) 참대 숲 저쪽엔 복숭아꽃 두세 가지

春江水暖鴨先知 (춘강수난압선지) 초봄의 강물 따뜻한 것 오리가 먼저 아네

蒌蒿滿地蘆芽短 (루호만지로아단) 물쑥이 흐드러지고 갈대 싹도 돋아나니

正是河豚欲上時 (정시하돈욕상시) 이때가 바로 복어가 물을 거슬러 올라갈 때로다.

    

 

註釋

惠崇: 宋代의 명승으로 시와 그림을 잘 했다. 더욱이 오리, 거위, 기러기 등 새 종류 및 강물 호수의 경치를 잘 그렸으며, 소식의 친구였다.

<春江晩景>:혜숭이 그린 그림의 한 폭으로 이른 봄을 배경으로 한 오리를 희롱하는 그림이다.

蒌蒿: 일종의 저지대에서 자라는 초목식물로, 어린 줄기는 식용으로 쓸 수 있다.

蘆芽: 갈대의 어린 싹으로 식용할 수 있다. 欲上時: 곧 물을 거슬러 올라갈 시기.

 

 

譯文

대나무 숲 밖에 몇 가지 복숭아꽃 피었으니,

제일 먼저 봄 강의 수온이 따뜻한 것을 느낀 것은 물에서 노는 오리다.

물쑥이 가득 돋아난 곳에 갈대의 새싹이 막 싹트니,

복어가 머지않아 봄물을 따라 강에 이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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