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夜坐

甘冥堂 2017. 11. 10. 08:12

095.夜坐

              宋 張耒

 

庭戶無人秋月明 (정호무인추월명) 집 마당에 사람 없이 가을달만 밝은데

夜霜欲落氣先淸 (야상욕락기선청) 밤 서리 내리려나 기분이 먼저 맑아진다.

梧桐眞不甘衰謝 (오동진불감쇠사) 오동은 정말로 시드는 것 달갑지 않아

數葉迎風尙有聲 (수엽영풍상유성) 몇 개 잎사귀 바람을 향해 아직도 소리를 내고 있네.

 

 

註釋

: 분위기 :차고 맑음. : 달가워하다.

 

譯文

적막하고 조용한 앞마당은 텅 비어 사람 하나 없이, 단지 가을 달만 여전히 밝다.

밤중에 맑은 서리 내리려나, 공기 중에 청량한 정취가 가득하다.

오동나무는 정원 앞에 우뚝 서 있는데, 이렇게 쇠락하는 게 달갑지 않다.

나무 위의 오동잎은 바람을 맞아 흔들리며, 소리를 조금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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