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觀書有感(其一)
宋 朱熹
半畝方塘一鑒開 (반무방당일감개) 반마지기 네모난 연못, 거울처럼 열렸는데
天光雲影共徘徊 (천광운영공배회) 그 속에 햇빛과 구름 그림자 함께 배회하네.
問渠那得淸如許 (문거나득청여허) 방당의 물이 어찌 그와 같이 맑은가 물어보니
爲有源頭活水來 (위유원두횔수래) 살아있는 물이 근원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라네.
註釋
方塘: 半畝塘이라고도 불린다. 복건 尤溪 城南 鄭義齋 관사(후에 南溪서원이 되었다)내에 있다.
鑒:고대의 거울. 渠:그, 제삼자를 대신 칭한다. 여기서는 方塘의 물을 가리킨다. 爲: 因爲 때문.
譯文
반마지기 네모난 연못, 거울이 열려있는 듯 맑고 투명한데,
하늘의 광채와 뜬구름의 그림자가 연못에 비쳐들어, 쉬지 않고 흔들리며 빛을 발한다.
어찌하여 그 연못의 물이 이렇게 맑고 투명한가?
그 영원히 마르지 않을 물의 근원이 연이어 끊이지 않고 살아있는 물을 보내기 때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