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乍歸
宋 劉克莊
갑자기 돌아오다
官滿無南物 (관만무남물) 관리로 만기가 되어 남방의 아무 재물도 없이
飄然匹馬還 (표연필마환) 표연히 필마 타고 돌아왔네.
惟應詩卷里 (유응시권리) 단지 시에 화답하려고
偸畵桂州山 (투화계주산) 몰래 계림의 산수를 그려왔네.
注釋
惟: 단지 應:서로 응하여 화답하다.
譯文
관리가 되어 임기 만료되어 떠날 때, 남방의 어떠한 재물이나 살림살이도 없이
한 마리 말을 타고 거리낌 없이 돌아왔네.
단지 서로 시를 지어 화답하기 위하여,
남몰래 아름다운 계림의 산수를 묘사해 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