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天平山中

甘冥堂 2017. 12. 1. 07:56

137.天平山中

                    明 楊基

 

細雨茸茸濕楝花 (세우용용습련화) 이슬비 촉촉이 연화를 적시고

南風樹樹熟枇杷 (남풍수수숙비파) 나무마다 남풍 불어 비파를 익게 한다.

徐行不記山深淺 (서행불기산심천) 천천히 걸어도 산이 깊고 얕음도 기억 못하는데

一路鶯啼送到家 (일로앵제송도가) 길가 꾀꼬리 울어 집으로 배웅해 준다.

 

 

注釋

天平山:강소성 소주시 서쪽에 있으며 산 정상이 평평하여 望湖臺라고 불리며, 산 위에 白雲泉. 白雲寺. 萬笏林 등 명승지가 있다. 楊基의 집은 적산에 있어서 천평산과의 거리가 매우 가깝다.

茸茸: 조금 내리는 비가 가늘고 빽빽하고 부드러운 감각. :식물의 이름. 봄과 여름 사이에 담자색으로 피는 조그마한 꽃 

 枇杷: 나무 이름. 열매는 황색으로 둥글고 맛은 달고, 봄과 여름 사이에 익는다

 徐行: 천천히 걷다. 山深淺: 산길의 멀고 가까움.

 

 

譯文

이슬비 보슬보슬 연화를 적시고,

남풍이 불어와 비파나무 열매가 천천히 익어간다.

산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니 길이 먼지 가까운지 조차 알지 못하는데

길가의 누런 꾀꼬리 울어 나를 집으로 데려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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