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遣興

甘冥堂 2017. 12. 5. 08:14

158. 遣興

               淸 袁枚

 

但肯尋詩便有詩 (단긍심시편유시) 시를 찾으려 하면 문득 시가 있고

靈犀一點是吾師 (영서일점시오사) 신령한 性情도 내 스승이네

夕陽芳草尋常物 (석양방초심상물) 석양의 방초 같은 일반적인 것들도

解用多爲絶妙詞 (해용다위절묘사) 풀어서 쓰니 절묘한 시문이 된다네

 

 

註釋

靈犀一點: 작자는 시를 논함에 性靈을 중하게 여겼으며, 여기서는 바로 性靈을 가리킨다. 옛말에 물소 뿔에 흰무늬가 있어 실과 같은데,

두 개의 머리를 직접 통했다 한다. <漢書. 西域傳贊> 顔師古注에 보인다. 나라 李商隱<無題>시에 心有靈犀一點通” 

解用: 이해할 수 있게 쓰다. 쓸 수 있다.

 

 

譯文

힘써 공부하면 바로 좋은 시가 만들어진다.

이런 창작은 순간의 영감에 의지하는데, 선생이 없어도,

오히려 선생이 가르친 것 같이 명백하다.

석양이나 화초는 본래 보통의 경치이나,

그의 靈性을 이해할 수 있다면, 바로 절묘한 좋은 시가 창조될 수 있다.

 

 

 

 


'古詩詞300首'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7.12.05
所見  (0) 2017.12.05
竹石  (0) 2017.12.04
村居  (0) 2017.12.04
題畵詩  (0) 2017.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