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所見
淸 袁枚
牧童騎黃牛 (목동기황우) 목동이 황소를 타고
歌聲振林樾 (가성진림월) 노래 소리 숲속을 진동시키네
意欲捕鳴蟬 (의욕포명선) 뜻한 바 우는 매미를 잡으려고
忽然閉口立 (홀연폐구립) 홀연히 입을 닫고 서있네.
註釋
所見: 보는 바의. 林樾: 많은 나무가 합해진 나무그늘. 意欲: 하려고 한다.
譯文
목동이 황소를 타고서, 한편으론 걸어가며 한편으로 큰소리로 노래하는데.
노랫소리가 숲을 진동시킨다.
그러나 홀연 노랫소리 갑자기 멈추더니, 단지 입을 굳게 다문 채 눈동자는 나무 위를 응시한다.
원래 나무위에서 울고 있는 매미를 잡으려 했는데. 노래 소리에 매미가 놀라 달아나지 않을까 염려한다.
▶知了 [zhīliǎo] 말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