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菩薩蠻

甘冥堂 2017. 12. 11. 16:52

177.菩薩蠻

                 唐 韋莊

 

人人盡說江南好 (인인진설강남호) 사람마다 강남이 좋다고 모두 말하니,

遊人只合江南老 (유인지합강남노) 나그네는 응당 강남에서 늙어야하네.

春水碧於天 (춘수벽어천) 봄물은 하늘보다 더 푸르고,

畵船聽雨眠 (화선청우면) 놀이 배에서 비 소리 들으며 자노라.

壚邊人似月 (노변인사월) 술집 아가씨는 마치 달과 같이 어여쁘고

皓腕凝霜雪 (호완응상설) 흰 팔은 흰 눈으로 빚은 듯

未老莫還鄕 (미로막환향) 늙기 전엔 고향에 돌아가지 마오,

還鄕須斷腸 (환향수단장) 돌아가면 강남 생각에 애간장 끊어질 테니.

 

 

註釋

只合: 응당. :(술집 로). 옛날에 주점에서 흙으로 만든 술독을 이용하여 술을 팔던 곳.

 

 

譯文

사람들 모두 강남이 좋다하니,

나그네 응당 강남에서 늙어야 한다.

봄 강물은 밝고 투명하게 푸른 것이 쪽빛 하늘 보다 더 푸르다.

강남 주점에서 술파는 여자, 아름답고 눈부셔서 사람의 이목을 끌고,

소매를 걷어 올리고 술을 담는, 노출된 두 팔이 새하얗기 눈과 같다.

노년에 이르기 전엔, 절대 고향으로 돌아가지 마라.

고향으로 돌아가면 강남에서의 정회가 사람을

수심으로 애간장이 끊어지게 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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