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花非花

甘冥堂 2017. 12. 11. 16:54

178.花非花

                   唐 白居易

 

花非花, 霧非霧 (화비화 무비무) 꽃이면서 꽃이 아니고 안개면서 안개 아니로다.

夜半來, 天明去 (야반래 천명거) 깊은 밤 찾아와 날 새자 떠나가니

來如春夢幾多時 (래여춘몽기다시) 춘몽처럼 왔던 것이 몇 번이던가?

去似朝雲無覓處 (거사조운무멱처) 아침 구름처럼 가버리니 찾을 곳이 없어라.

 

 

註釋

: 楚襄王의 꿈인 巫山 神女의 전고를 차용했다. 宋玉<高唐賦>:妾在巫山之陽, 高丘之蛆, 旦爲朝雲, 暮爲行雨, 朝朝暮暮,

陽臺之下.(저는 무산의 남쪽 고구의 언덕에 사는데 아침에는 구름이 되었다가 저녁에는 비가 되어 내립니다...)

    

 

譯文

꽃 같은데 꽃이 아니고, 안개 같은데 또 안개가 아니라.

야밤에 왔다가, 날 밝으니 떠나가니

올 때는 잠시 아름다운 춘몽인 듯하다가

떠날 때는 새벽 구름처럼 찾을 곳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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