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蝶戀花

甘冥堂 2017. 12. 16. 17:01

186.蝶戀花

                 宋 晏殊

                                                             꽃을 사랑한 나비 

欖菊愁煙蘭泣露 (난국수연란입로) 국화 울타리 근심스러워 난초에 이슬 맺혔네

羅幕輕寒 (라막경한) 비단 휘장에 가벼운 한기 스며드니

燕子雙飛去 (연자쌍비거) 제비들 쌍쌍이 날아가 버렸다.

明月不諳離恨苦 (명월불암이한고) 명월은 이별을 고통을 알지 못하고

斜光到曉窄朱戶 (사광도효착주호) 새벽에 이르도록 붉은 창문에 비쳐든다.

昨夜西風凋碧樹 (작야서풍조벽수) 어제저녁 서풍에 푸른 나무 시드는데

獨上高樓 (독상고루) 홀로 높은 누대에 올라

望盡天涯路 (망진천애로) 멀리 하늘 끝으로 이어지는 길을 바라본다.

欲寄彩箋兼尺素 (욕의채전겸척소) 채색 종이에 간단한 소식 부치고 싶지만

山長水闊知何處 (산장수활지하처) 산 길고 강 넓으니 어디로 보내야 하나!

 

 

註釋

: 꽃 핀 연못을 둘러싼 울타리. 羅幕:비단으로 짠 휘장. 실내를 가리킨다.

:(외울 암) 잘 알다. 익숙하다. 彩箋: 아름다운 종이. 여기에서는 시를 쓴 詩箋(시전)을 가리킨다. 尺素: 편지를 가리킨다.

 

 

譯文

울타리 안의 국화 안개에 뒤덮여, 마치 근심이 생긴 것 같고.

난초는 이로 인해 이슬에 젖어 마치 울고 있는 것 같다.

집안의 제비들은 추위를 싫어하는 듯, 쌍쌍이 날아가 버렸다.

밝은 달은 이별의 고통을 알지 못하고 밤새 붉은색 창문을 뚫고,

잠 못 이루는 나를 비친다.

어젯밤 늦게 서풍이 불어, 푸른 나뭇잎을 시들어 떨어지고,

나는 홀로 높은 누대에 올라, 멀리 있는 사랑하는 이를 그리워하는데,

사랑하는 사람은 오히려 하늘가 끝 아득히 먼 곳에 있다.

서신을 보내고 싶으나. 산이 멀고 강이 넓어, 또 그가 지금쯤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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