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卜算子

甘冥堂 2017. 12. 26. 10:49

207.卜算子

                  宋 李之儀

 

我住長江斗 (아주장강두) 나는 장강 윗머리에 살고

君住長江尾 (군주장강미) 임은 장강 끝머리에 사네

日日思君不見君 (일일사군불견군) 매일 임 그리워도 임은 만날 수 없지만

共飮長江水 (공음장강수) 임과 나 함께 장강 물을 마신다네.

 

此水幾時休 (차수기시휴) 이 강물 어느 때나 마르려나

此恨何時已 (차한하시이) 이 한은 어느 때나 그치려나

只愿君心似我心 (지원군심사아심) 원하는 것은 임의 마음 내 마음과 같아

定不負相思意 (정불부상사의) 부디 임 그리는 뜻 저버리지 마시길

 

 

註釋

: 고갈. : 정지. : 희망

    

 

譯文

나는 장강의 상류에 살고, 당신은 장강의 하류에 산다.

나는 매일 밤낮으로 당신을 그리워하는데, 오히려 당신을 볼 수가 없고,

다만, 나는 당신과 함께 이 장강 물을 마실 수 있을 뿐이다.

 

이 장강 물은 언제나 마르나? 이 그리워하는 고통, 이별의 한 어느 때나 멈추려나?

단지 바라는 것은 당신의 마음 내 마음과 같이 굳건히,

반드시 이 그리운 심정 저버리지 않기를 바라네.

    


 

45개 글자로, 언어는 짧으나 뜻은 길게 썼다.

전체에 장강물이 펼쳐지는데 남녀의 그리움과 이별의 한.

감정이 밑에서부터 위로 발전하며, 기복이 자유분방하며,

말과 같이 명백하고, 순박하고 자연스런 언어 중에 그리운 정을 표현하였으며,

民歌의 예술적 특징을 體現시겼다.

跌宕 [diēdàng] 자유분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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