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菩薩蠻
宋 張元幹
春來春去催人老 (춘래춘거최인로) 봄이 왔다가며 늙음을 재촉하는데
老夫爭肯輸年少 (노부쟁긍수년소) 늙은이는 어찌 즐길지를 젊은이에게 물려주네.
醉後少年狂 (취후소년광) 취한 후 소년 같이 제멋대로인 것은,
白髭殊未妨 (백자수비방) 수염이 희어지는 것과 무방한 것이다.
插花還起舞 (삽화환기무) 꽃을 꼽고 다시 일어나 춤을 추니
管領風光處 (관령풍광처) 춘광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보증하네
把酒共留春 (파주공류춘) 술잔을 잡고 함께 봄을 머물게 하지만
莫教花笑人 (막교화소인) 꽃으로 하여금 우리를 비웃게 하지나 마시게.
注釋
爭肯: 어떻게 즐기다.
髭: 윗수염 자. 입술 위의 수염. 管: 보증
譯文
봄이 왔다가 또 가버리고, 시간은 흘러가, 사람을 늙게 재촉한다.
나는 또 어떻게 즐길지를 젊은이들에게 가볍게 물려줄 수 있나?
술 취한 후, 소년같이 멋대로 하는 것은,
수염이 희어지는 것과 본래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이다.
머리에 꽃을 꽂고, 몸을 일으켜 춤추며,
마음껏 차지하며 춘광을 즐기는 것을 보증하노라.
잔을 들어 마시며, 봄을 머물게 만류하지만,
우리들이 이런 아름다운 춘광을 정말 애석해 할 줄 모른다고
꽃으로 하여금 비웃게 하지마라.
本詞는 詞人이 늙음에 복종하지 않는 흉금을 거리낌 없이 표현했다.
全文에 봄을 보내며 봄을 머물게 하는 뜻을 한 고리로 엮어,
가슴속 정감을 직접 서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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