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小重山

甘冥堂 2018. 2. 4. 18:00

279.小重山

宋 岳飛

 

昨夜寒蛩不住鳴 (작야한공부주명) 어제밤 귀뚜라미 울음소리 그치지 않아

驚回千里夢 (경회천리몽) 천리밖 꿈속에서 놀라 깨어 돌아오니

已三更 (이삼경) 이미 자정이 되었네.

起來獨自繞階行 (기래독자요계행) 일어나 혼자 계단 주위를 도는데

人悄悄 (인초초) 사람들 조용하고

簾外月朧明 (렴외월롱명) 주렴 밖 달 빛은 어슴푸레하다

 

白首為功名 (백수위공명) 공을 세우다가 희머리 되어.

舊山松竹老 (구산송죽노) 옛산 소나무 대나무 사이에서 늙으려는데.

阻歸程 (조귀정) 돌아갈 길은 막혔다.

欲將心事付瑤琴 (욕장심사부요금) 마음을 옥거문고를 통해 부쳐보려는데

知音少 (지음소) 알아주는 친구 거의 없으니

弦斷有誰聽 (현단유수청) 거문고 줄은 끊으면 누가 있어 즐거이 들어 줄까

 

 

注釋

寒蛩: (蟋蟀:실솔): 귀뚜라미. 瑤琴:아름다운 옥으로 장식한 거문고.

    

 

譯文

어제 저녁 한밤중에, 귀뚜라미 그치지 않고 우는 것이,

나를 천리 밖 중원, 읽어버린 땅의 꿈속에서 깨운다.

시간은 이미 삼경을 지났는데, 나는 홀로 일어나 계단앞을 산보하며 돈다.

사방은 쥐죽은듯 고요하고, 창밖의 월색을 몽롱하다.

 

내가 백발이 된 것은 모두가 적을 죽이고 공을 세우기 위함이었다.

고향집으로 돌아가, 소나무 대나무 사이에서 생을 마칠까 생각하니,

오히려 길이 막히고 길이 멀어 돌아갈 수 없다.

심사를 거문고 소리를 통해 표현하려 하나, 오히려 알아주는 친구도 없고,

거문고 줄을 자르면 또 누가 있어 기꺼이 듣겠나?

 

全詞詞人의 원대한 포부가 이루어지기 어려움과.

친구를 찾기 어려운, 고독한 울분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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