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실을 뜯어낸 지 2년이 지났는데도
못 쓰게 된 판넬을 그냥 방치하고,
몇 년전 화장실 뜯어낸 것도 아직 그대로 있다.
거기에 옆집에서 쌓아놓은 폐가구들,
차량용 천막들, 대형 저수조. 개집,
거의 1톤 분량의 카페트. 스치로폼.
폐비닐, 차광망, 비료부대, 농약병...
어휴.
치울 엄두가 안 난다.
친구가 도와준다고 멀리서 찾아 왔으나,
나도 하기싫은 일을 누구에게 맡기나?
다음에 하기로하고 그냥 돌려보냈다.
인부를 사서 처리해야지.
그것도 돈이 아까워 못 한다.
그렇다고 마냥 미룰 수도 없다.
지금까지 이렇게 게으른 자는 없었다.
멍청인가, 팔푼인가?
게으름도 죄악이다.
내 주변 뿐만 아니라 이웃을 어지럽히고,
보는 이를 불편하게 하니,
이게 죄가 아니면 무엇이 죄란 말인가?
간단하고 깔끔하게 정리해야 한다.
주변이 깨끗해야 마음도 깨끗하다.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라
알면서도 안 하니 이것이 문제다.
비워라. 채워질 것이다.
이 게으름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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