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渡漢江 / 宋之問

甘冥堂 2020. 1. 12. 12:20

006.渡漢江 / 宋之問

한강을 건너며

 

嶺外音書斷 (령외음서단) 오령 너머로 소식 끊어진 채

經冬復歷春 (경동부력춘) 겨울 지나고 또 봄을 보냈다

近鄕情更怯 (근향정갱겁) 고향 가까우니 마음이 다시 두려워

不敢問來人 (불감문래인) 고향에서 오는 사람에게 감히 물을 수가 없구나

 

 

注釋

漢江한수. 장강 최대의 지류로 섬서에서 시작하여 호북을 거쳐 장강으로 유입된다.

嶺外五嶺 이남의 광동성의 넓은 지대, 통상 嶺南이라 칭하며, 당나라 때에는 죄를 지은 신하의 유배지였다.

 소식

(4)來人한강을 건널 때 우연히 만난 고향 사람.

    

 

譯文

나는 폄적되어 오령 밖에 있어 집안 친척들과 소식이 중단되었는데

겨울이 되고 또 봄이 되고, 오랜 시간을 참아냈다.

고향에 가까울수록 마음은 도리어 더욱 겁이 나고 황망해지기 시작하는데

심지어 고향에서 오는 사람에게 조차 감히 소식을 물을 수 없다.

 

 

作者

宋之問(656~712) 汾州(지금의 山西 汾陽) 출생. 송지문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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