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風 / 李嶠

甘冥堂 2020. 1. 13. 19:16

008./ 李嶠

 

解落三秋葉 (해락삼추엽) 바람 불어 가을 낙엽 떨어뜨리고

能開二月花 (능개이월화) 이른 봄엔 꽃을 피울 수 있다

過江千尺浪 (과강천척랑) 강을 건너면 천 길 파도를 일으키고

入竹萬竿斜 (입죽만간사) 대나무 숲에 불면 만 그루 대나무를 눕힌다.

 

 

注釋

알다. 여기서는 불다. . 解落흩어져 떨어지다

三秋가을철. 만추. 가을 내내. 二月이른 봄. 음력 2

경과하다. 지나다. xié):경사지다. 기울어지다

 

譯文

바람 불어 가을날 황금 낙엽을 떨어뜨릴 수 있고

봄날 미려하고 신선한 꽃을 피우게 재촉할 수 있다.

모진 바람 불어 강 위에 천 길 큰 파도를 일으키고,

대나무 숲에 불어 만간 대죽을 기울게 한다.

 

이 시는 바람을 노래하는 시다.

시인의 눈에 바람은 생명이 있고 감정이 있어 시간에 따라 곳에 따라 똑같지 않아,

각종 여러 면모를 가지고 있어,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감정을 느끼게 한다.

시에서 묘사한 것은 바로 작자의 평상시 관찰이다.

 

作者

李嶠(이교.645~714) 越州(지금의 河北에 속함)출생.

杜審言, 崔融. 蘇味道文章四友로 병칭된다.

그의 시는 거의 오언근체시로 풍격이 소미도와 비슷하여 蘇李라 병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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