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9.回鄕偶書 / 賀知章
고향에 돌아와서
其一
少小離家老大回 (소소이가노대회) 어릴 때 고향 떠나 늙어서 돌아오니,
鄉音無改鬢毛衰 (향음무개빈모쇠) 고향 사투리 여전한데 귀밑머리 세었네.
兒童相見不相識 (아동상견불상지) 아이들 나를 보고 알아보지 못하고
笑問客從何處來 (소문객종하처래) 객은 어디서 왔는가 웃으며 묻네.
【注釋】
⑴偶書(우서):마음 가는 데로 쓴 시. 偶: 시를 우연히 쓴 것을 설명
⑵少小離家:하지장이 37세에 진사가 되었는데, 그 이전에 고향집을 떠났다.
老大:나이가 많다. 하지장이 고향에 돌아올 때 이미 80살이었다.
⑶鄉音: 고향의 사투리. 無改:변한 게 없다. 一作 “難改”。
⑷鬢毛衰(cuī):나이 들어 머리카락 드물고 적어져.
鬢毛(빈모): 턱 주변의 귀밑머리.
⑸相見:나를 보고, 笑問:웃으며 묻다.一本作 “卻問”,一本作 “借問”。
【譯文】
어릴 때 이곳을 떠나 나이 들어 고향에 돌아왔네.
고향의 사투리는 변하지 않았지만 두발은 희고 드물어졌다.
마을의 아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나그네는 어디서 왔느냐고 웃으며 묻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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