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咏柳 / 贺知章
버드나무를 노래함
碧玉妝成一樹高 (벽옥장성일수고) 벽옥으로 장식한 듯 한그루 높은 나무
萬條垂下綠絲絛 (만조수하록사조) 만 가지 푸른 실가지 밑으로 늘어뜨렸네.
不知細葉誰裁出 (부지세엽수재출) 아지 못하겠네, 가는 잎 누가 마름질 했는지
二月春風似剪刀 (이월춘풍사전도) 아마도 이월 춘풍이 가위질 했을 거야.
【注釋】
碧玉: 버드나무 푸르러 마치 벽옥 같음을 형용함.
絲絛:실끈 같은 버들가지를 형용. 絛: 줄 띠
二月:음력 2월. 바로 춘풍시절.
【譯文】
이른 봄 버드나무에 연녹색 새싹이 돋아나, 마치 유연하고 아름다운 미인과 같다.
늘어진 만 가지 실버들가지는 마치 녹색의 치마끈 같다.
저 푸른 잎은 누가 마름질한 것인지 알지 못하겠네.
원래는 이월 춘풍이 세세히 마름질 하는데.
【詩文解釋】
높고 높은 버드나무는 옥석으로 장식한 듯 벽옥 같고,
길고 긴 버들가지는 녹색의 치마끈 같이 바람에 나부낀다.
알지 못하겠다, 녹색의 교묘한 버들잎은 누구의 정성스런 마음으로 재단된 것인지.
원래는 이월의 춘풍이, 신기영교하게 가위질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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