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閨怨 / 沈如筠
규수의 원망
雁盡書難寄 (안진서난기) 기러기 다 날아가 편지 한 장 부치기 어렵고
愁多夢不成 (수다몽불성) 근심이 많아 꿈도 꾸지 못한다.
願隨孤月影 (원수고월영) 원하건 데 외로운 달그림자 따라가
流照伏波營 (유조복파영) 복파 영내를 비추었으면.
【注釋】
(1) 閨怨:어린 신부의 아련한 원망. 閨,여인의 침실. 여자를 가리킨다.
옛사람들의 “閨怨”은 일반적으로 청춘의 적막함을 그렸으며, 혹은 어린신부의 이별의 그리운 정을 그렸다.
(2) 伏波: 후한 한나라 복파장군 마원을 가리키며, 그가 남쪽 교지를 정벌한 공이 있어 제후로 봉해졌다.
唐詩에서 많이 사용되는 “伏波營”은 정벌하는 사람들의 군영을 가리킨다.
【譯文】
남하하여 월동하는 큰 기러기는 모두 날아가 버리고,
깊은 정이 배어있는 서신도 부치기 어려워 우수가 점점 쌓이는데,
이런 생각이 연이어져 꿈을 꿀 수도 없다.
원하건 데 달빛을 따라가, 변경 군영 속 장부의 몸에 쏟아 붓고 싶다.
【作者】
沈如筠(심여균: 생졸년 字. 号 불명) 句容(지금의 江蘇에 속함)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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