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望月懷遠 / 張九齡

甘冥堂 2020. 1. 15. 12:32

015.望月懷遠 / 張九齡

 

달을 보며 멀리 있는 임을 그리다

 

海上生明月 (해상생명월) 해상에 밝은 달 떠 오르는데

天涯共此時 (천애공차시) 하늘가 그이도 이 시간을 같이하겠지

情人怨遙夜 (정인원요야) 사랑하는 이 멀리 있어 원망스러운 밤

竟夕起相思 (경석기상사) 온밤을 지새우며 사모하는 마음 일어나네

 

滅燭憐光滿 (멸촉인광만) 촛불 끄니 집안 가득 둥근달 애석하여

披衣覺露滋 (피의각로자) 옷 걸치고 나서니 이슬에 옷이 젖네

不堪盈手贈 (불감영수증) 감히 두 손 가득 달빛을 담아 드릴 수는 없으니

還寢夢佳期 (환침몽가기) 돌아가 잠자리에 들어 아름다운 기약이나 꿈꿔야지.

 

 

注釋

懷遠먼 곳에 있는 사람을 그리워함.

竟夕온밤을 지세다.

사랑하다. 축축하다. 憐光滿집안 가득 달빛이 애석하다.

不堪: 할 수 없다. 불능. 盈手두 손으로 가득 받든다는 뜻.

 

 

譯文

교교한 밝은 달 바다에서 떠오르는데, 하늘가의 사랑하는 이도 이때를 함께 보겠지.

다정한 이 한스러워 깊은 밤이 더욱 긴데, 온밤을 새워 나를 잠들지 못하게 하네.

촛불을 불어 끄고 홀로 저 사랑스런 둥근달을 감상하니. 가을이슬이 나의 옷을 적시네.

나는 두 손 가득 만월을 떠 그대에게 드릴 수는 없어, 도로 잠자리에 들어,

꿈속에서 그이와 즐거운 만남을 가질까 희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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