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湖口望廬山瀑布水 / 張九齡

甘冥堂 2020. 1. 16. 16:51

016. 湖口望廬山瀑布水 / 張九齡

 

호구에서 여산 폭포수를 바라보며

 

萬丈紅泉落 (만장홍천락) 만길 붉은 샘물 떨어지는 폭포

迢迢半紫氛 (초초반자분) 아득한 자색 기운에 절반이나 가려 있다

奔流下雜樹 (분류하잡수) 쏟아지는 물길 아래 잡목숲

灑落出重雲 (쇄락출중운) 상쾌하게 구름 속에서 나타나네

 

日照虹霓似 (일조홍예사) 햇살 비추니 무지개 같고

天清風雨聞 (천청풍우문) 하늘은 맑은데 비바람소리 들리는구나

靈山多秀色 (영산다수색) 영험한 산엔 뛰어난 색깔 가득하고

空水共氤氳 (공수공인온) 공중으로 솟구치는 물에 천지의 기운이 모였구나.

 

 

注釋

紅泉양광이 아래로 비추는 폭포

灑落(쇄락): 기분이나 몸이 상쾌하고 깨끗함

重雲층층구름

迢迢폭포의 길이를 형용한다. 紫氛보라 빛 물 기운.

虹霓무지개. 氤氳(인온):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서로 합하여 어림.

 

 

譯文

폭포가 높고 높은 여산 위에서 아래로 떨어져, 만장홍천 같은데,

멀리 길고 긴 산허리를 바라보니, 자색의 기운이 가득하다.

 날아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는 격하게 솟구쳐 층층구름을 뚫고 잡목 숲으로 흐르고,

표표히 구름안개를 뚫는다.

붉은 태양이 비추어 흡사 채색 무지개가 하늘을 덮은 듯,

하늘은 맑고 기운은 청량한데 비바람 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여산 도처의 수려한 경치, 물 기운과 안개구름이 일체가 되어 더욱 기상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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