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賦得自君之出矣 / 張九齡
그대 떠나신 후로
自君之出矣 (자군지출의) 그대 떠나신 뒤로
不復理殘機 (불부리잔기) 다시는 베틀에 앉지 않아요.
思君如滿月 (사군여만월) 그대 향한 그리움 보름달 같더니
夜夜減淸輝 (야야감청휘) 밤이면 밤마다 달빛 약해지듯 하네요.
【注釋】
⑴賦得: 詩體의 일종. “自君之出矣”는 악부시 잡곡가사 명이다.
⑵君之出矣:부군이 집을 떠남. 之: 조사로 실제 뜻은 없다. 矣: 了。
⑶不复:더는 ~가 아니다. 理残机:베틀을 거들떠보다.
⑷思:근심하고 염려하는 마음. 满月:음력 15일의 달
⑸减:약해지다. 清辉:휘영청 밝은 달빛
【譯文】
당신이 집을 떠나 멀리 가신 후,
나는 오랫동안 직기에서 베를 짜지 않았어요.
나는 낮이고 밤이고 당신을 염려하여 그로 인해 얼굴이 초췌해지는 것이
마치 저 둥근달이
밤마다 그 밝은 달빛 약해져, 마침내 일그러지는 것 같네요.
【作者】
張九齡(장구령678~740) 曲江(지금의 廣東 韶關)人.
그의 오언고시는 질박한 언어로, 심원한 인생을 관망한다.
그의 시는 일찍이 사채청려(詞采淸麗)하고 정치심완(情致深婉)하여
시단의 선배인 장열(張說)이 좋아하고 즐기는바 되었다.
폄적된 후 풍격이 수수검소하고 굳세게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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