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6.關山月 / 李白
明月出天山 (명월출천산) 밝은 달 천산에서 떠올라
蒼茫雲海間 (창망운해간) 창망한 구름바다 사이에 있다.
長風幾萬里 (장풍기만리) 긴 바람 몇 만 리 불어와
吹度玉門關 (취도옥문관) 옥문관을 넘었네.
漢下白登道 (한하백등도) 한나라는 백등산에 출병했지만
胡窺青海灣 (호규청해만) 오랑캐는 청해만을 엿본다
由來征戰地 (유래정전지) 자고이래 전쟁터인 이곳으로부터
不見有人還 (불견유인환) 살아 돌아온 사람 보이지 않았네.
戍客望邊邑 (술객망변읍) 전사들 주변 마을 바라보며
思歸多苦顏 (사부다고안) 고향생각에 고통스런 얼굴
高樓當此夜 (고루당차야) 이 밤도 그대 고향땅 고루에 올라
歎息未應閑 (탄식미응한) 응당 탄식소리 끊이지 않겠지.
【注釋】
⑴關山月:악부 제목. ⑵天山:감숙 경내 기련산.
⑶玉門關:감숙성 돈황 서북쪽. 고해 서역의 교통 요지.
⑷白登:백등산. 지금 대동 동북에 있으며 흉노족에게 한나라 유방이 이곳에서
포위를 당했었다.
⑸胡:토번. 青海灣:지금의 청해성 청해호.
⑹由來:여기서부터 ⑺戍客:변방을 지키는 전사.
⑻高樓:옛 시에서는 고루를 閨房으로 가리켰다. 여기서는 병사들의 처자.
【譯文】
둥근달 천산 산봉우리에서 떠올라, 창망한 운해 사이에 떠 있다.
호탕한 장풍은 몇 만 리를 불어와 병사들이 주둔하고 있는 옥문관을 넘어간다.
백등산 오르는 길엔 한나라 군기들 서있고, 청해는 오랑캐들이 엿보는 곳이다.
역대 쉼 없는 전쟁에 출정한 군사들 중 몇 명이나 살아 돌아왔나.
전사들이 변방의 경치를 바라보며 고향생각을 하는데,
근심고통이 안색에 나타난다.
그들은 고향집 高樓의 처자들을 생각하는데.
이 창망한 달밤에 탄식하는 소리 멈출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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